[더스파이크=수원/배소현 기자] 27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수원이 연고지인 삼성 블루윙즈 프로축구단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이날 수원체육관 도드람라운지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의 옆에는 아내 김정민 씨를 비롯하여 아들 선우 군과 딸 효주 양까지 자리했다. 모처럼 온 가족이 배구장 나들이를 한 것이다.
그는 “원래 전광인 선수와 친분이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오늘은 전광인 선수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왔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바빠 한동안 배구장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은 마침 아들이 배구 보러 가자고 얘기해 배구장을 깜짝 방문하게 됐다.
염기훈 가족은 이날 전광인 소속한 한국전력을 열렬하게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구선수 염기훈은 “작은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배구가 축구보다 오히려 박진감이 넘친다”라고 직관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간 끝에 3-2로 홈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전력은 3위로 올라갔다.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