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018女세선] 일본, 세르비아에 첫 패 안겨…중국은 미국 완파

일병 news1

조회 1,135

추천 0

2018.10.10 (수) 22:44

                           

[2018女세선] 일본, 세르비아에 첫 패 안겨…중국은 미국 완파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아시아 국가의 선전이 돋보인 날이었다.

10일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라운드가 하루 휴식을 마치고 재개됐다. 강팀끼리 경기가 다수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았던 이날 일정에서 일본과 중국은 모두 승리해 저력을 보여줬다.

개최국 일본은 세르비아를 3-1(15-25, 25-23, 25-23, 25-23)로 꺾어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세르비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전 전승, 단 하나의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일본에 처음으로 세트승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패배까지 당했다. 나가오카 미유와 코가 사리나가 19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부터 쿠로고 아이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이시이 유키 역시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르비아는 블로킹에서 15-9로 앞섰고 공격 득점도 더 많이 올렸지만(세르비아 57, 일본 55) 첫 패를 기록했다. 밀레나 라시치가 20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고 아나 비엘리차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1세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티야나 보스코비치의 공백이 아쉬웠다.

중국은 미국을 3-0(25-17, 26-24, 25-18)으로 완파하고 7승 1패 승점 21로 F조 2위를 유지했다. 미들블로커 싸움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중국의 유안 신유에와 얀 니는 19점을 합작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51.9%로 높은 효율을 보였다. 두 선수의 힘을 앞세워 중국은 블로킹에서도 9-3으로 앞섰다. 여기에 에이스 주팅이 19점으로 활약을 이어가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의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폴루케 아킨라데우와 토리 딕슨은 7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블로킹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5세트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3-2(21-25, 25-18, 25-27, 25-19, 15-7)로 꺾고 네덜란드 전승 행진을 깼다. 탄다라 카이세타가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블로킹이 살아나며 네덜란드를 잠재웠다. 카이세타를 포함해 네 선수가 블로킹을 3개씩 기록한 브라질은 블로킹에서 17-5로 크게 앞섰다. 네덜란드에서는 로네크 슬뢰티스가 25점으로 여느 때처럼 에이스의 본분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무패팀이 하나둘씩 사라졌지만 이탈리아는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를 3-1(22-25, 25-20, 25-18, 25-22)로 꺾은 이탈리아는 8전 전승, 대회 유일의 무패팀으로 남았다. 파올라 에고누가 29점, 미리암 실라가 13점으로 활약했다. 에고누는 아제르바이잔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도 마지막 일정만을 남긴 가운데, E조 1위 세르비아, F조 1, 2위인 이탈리아와 중국은 6강 진출을 확정했다. 11일 오후 4시 10분부터 열리는 네 경기(세르비아-네덜란드, 이탈리아-미국, 일본-브라질, 중국-러시아)는 모두 6강 진출과 직결되는 경기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0일 경기 결과*

E조

도미니카 공화국 3-0 멕시코 (25-13, 25-18, 25-15)

브라질 3-2 네덜란드 (21-25, 25-18, 25-27, 25-19, 15-7)

독일 3-1 푸에르토리코 (25-23, 25-27, 29-27, 25-22)

일본 3-1 세르비아 (15-25, 25-23, 25-23, 25-23)

F조

터키 3-1 아제르바이잔 (26-24, 25-17, 22-25, 25-21)

불가리아 3-2 태국 (25-18, 22-25, 18-25, 25-22, 19-17)

이탈리아 3-1 러시아 (22-25, 25-20, 25-18, 25-22)

중국 3-0 미국 (25-17, 26-24, 25-18)

사진/ FIVB 제공



  2018-10-10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