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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등록비 관련 의견 피력 “상호 협력 단체 인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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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19:00

                           

배구협회, 등록비 관련 의견 피력 “상호 협력 단체 인식 필요”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가 선수 등록비 관련 의견을 발표했다.

협회는 10일 프로선수 등록 및 등록비와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협회가 전달한 보도자료에는 선수 등록 필요성 및 등록비 납부의 당위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협회는 등록비 납부가 이미 몇 년 전부터 논의되던 내용임을 밝혔다. 협회는 지난 몇 년간 배구계 의견 수렴과 이사회 검토 및 심의과정을 통해 아마추어 및 프로배구 선수, 지도자 및 심판 등 협회 회원들에 대한 등록비를 거두기로 했다고 말하며 올해 3월부터 프로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들이 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협회는 이를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 및 구단 관계자와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팀 등록비는 받지 않고 프로선수와 지도자만 등록비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10만 원이었다. 협회는 이 금액은 프로선수 급여 수준, 종목 특성과 회원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며 과하거나 과소하다는데 논리적 기준은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렇게 거둔 등록비 사용범위 역시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등록업무 제반 경비를 제하고 남은 금액은 등록비를 낸 지도자, 선수 및 심판 관련 사업만 이사회 승인 이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추가로 언급한 내용은 협회와 KOVO의 협력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협회는 우선 국제배구연맹 정관 및 스포츠 규정에 따라 협회가 한국 배구를 총괄 관리하는 유일한 기구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클럽은 자격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며 선수 자격은 협회가 부여하는 것임을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배구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스포츠 조직, 프로리그, 국내리그, 클럽, 팀은 협회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에서 봤을 때 협회와 KOVO는 별개의 단체라기보다 하나의 유기체이며 상호 협력 단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었다.

협회는 대표팀 지원에 관한 내용도 언급했다. 최근 대표팀 지원과 관련해 협회와 KOVO 사이에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이런 분위기 아래 KOVO가 6억 원을 협회에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선전이 국내리그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회와 KOVO가 협력 중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협회는 등록비를 받는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등록비를 받는 이유는 협회가 선수, 심판, 지도자 등 회원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진 단체라는 걸 인지하고 일정액의 회비를 받아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적인 운영 논리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이어 협회는 이러한 운영이 배구,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다른 국가에서 대부분 시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



  2018-10-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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