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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얼리 열풍 이어간 이태호, “아직도 얼떨떨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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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월) 18:22

                           

[드래프트] 얼리 열풍 이어간 이태호, “아직도 얼떨떨하다”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이태호가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돼 ‘얼리 드래프트’ 열풍을 이어갔다.

8일 청담 리베라호텔이셔 열린 2018~2019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두 고졸 선수가 지명됐다. 영생고 이태호와 송림고 이승준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태호는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돼 지난해 최익제(KB손해보험), 임동혁(대한항공)에 이어 1라운드 출신 고졸 선수 명맥을 이어갔다.

이태호는 드래프트 이후 인터뷰에서 “영생고 신동연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빠르게 뽑힐 줄 몰랐는데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뽑혀서 아직도 얼떨떨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태호는 본래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대학 입학이 아닌 프로 직행을 선택했다. 드래프트 신청 마감 이틀을 앞두고 얼리 드래프트 신청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태호는 “마지막에 생각이 바뀌었다. 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프로에 도전하는 게 낫다고 하셨다”라고 결정을 돌아봤다. 이태호는 고졸 선수로 프로에 자리를 잡은 선수들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배구선수로서 롤 모델로 서재덕(한국전력)을 꼽은 이태호는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제2의 누군가가 아니라 제1의 이태호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답변을 남겼다.

이태호의 당찬 모습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대학 생활을 해보고 싶지 않냐는 말에 이태호는 “대학 생활을 보내면 나태해질 것 같았다. 술도 많이 먹고 그럴 것 같았다. 그러면 헤어나오질 못할 것 같아서 자신을 다잡고자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라고 답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0-0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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