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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전체 2순위 황경민, “목표는 신인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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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월) 18:00

                           

[드래프트] 전체 2순위 황경민, “목표는 신인왕”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전체 2순위 지명자 황경민이 당찬 포부를 남겼다.

경기대 황경민은 8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황경민은 기존 강점이었던 공격력에 더해 2018시즌 리시브에서도 발전을 보이며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다.

드래프트 이후 인터뷰에서 황경민은 “먼저 4년 동안 지도해주신 이상열 감독님께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1년 미뤘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황경민은 드래프트 신청이 유력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철회했다. 다시 대학으로 돌아오면서 한성정(우리카드) 등 동기들이 먼저 프로로 떠나는 걸 지켜봐야 했다. 황경민은 “지난해 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하면서 돈 때문에 미뤘다던가, 감독님이 붙잡았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았다.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감독님은 나가라고 하셨다. 전적으로 내 선택이었다”라고 당시 결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드래프트를 신청했더라도 프로 진출은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2학년때 발목을 크게 다치고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프로에서 버틸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경민은 현재는 몸 상태도 좋고 자신감도 가득 찼다고 말했다.

황경민은 지난해 드래프트 철회 이후 리시브에 많은 공을 들였다. “감독님이 공격을 아무리 잘해도 외국인 선수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리시브가 돼야 윙스파이커로서 프로에서 살아남는다고 하셨다”라며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연습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공격 훈련을 할 때도 리시브에 집중했다. 오전, 야간 훈련에도 모든 초점은 리시브였다”라며 그간의 노력에 대해 말했다.

우리카드에는 윙스파이커 경쟁자가 많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주전으로 낙점한 나경복, 김정환 외에도 최홍석, 한성정 등이 있다. 황경민은 “그런 경쟁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포지션 경쟁자가 많을수록 배울 선수가 많다는 의미도 된다. 우선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것이고 경쟁도 자신 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황경민은 먼 미래 목표보다는 가까운 목표를 먼저 잡겠다며 “최우선 목표는 신인왕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0-0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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