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트레이닝 캠프 시작! 박지수 “오전·오후 달라,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게 우선”

일병 news1

조회 1,327

추천 0

2018.04.30 (월) 15:22

                           



[점프볼=강현지 기자] “첫 훈련을 마쳤는데, 오전보다는 오후가 나았다. 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드디어 박지수(20, 193cm)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트레이닝캠프 첫날 훈련을 마쳤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지수는 30일부터 16인이 캠프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정규 시즌 개막 엔트리 진입에 도전한다. 그 사이 5월 7일 중국 대표팀,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경기에서 그의 진가를 평가받게 된다.

 

트레이닝캠프 후 박지수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최종 12인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다면 그는 5월 20일부터 WNBA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첫 훈련을 마친 박지수는 “드릴 훈련을 많이 했다. (빌 레임비어)감독님이 빅맨이라고 더 알려준다기 보다는 모든 선수를 세심하게 잡아주신다. 오늘은 경기한 것이 아니라 팀 연습을 했는데 느낀 것은 힘과 스피드에서 한국 선수들과 차이가 크다. 미국 선수들은 미국 남자들과 부딪혀도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달라 ‘어떤 역할을 주문 받았다’라기 보다 잘하는 한 가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훈련 강도도 소문 나 있던 것과는 다르다고. “미국에서의 운동이 하루 한 번만 해서 힘들지 않다고 소문나 있는데, 에이시스 훈련은 하루 두 번이다.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가 뛰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지난 시즌 최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전체 1순위로 에이자 윌슨을 영입하면서 높이를 보완했다. 박지수의 경쟁자 중 한명. 박지수도 “아직 에이자와 호흡이 어떤지 말할 순 없지만, 좋은 선수인 건 확실하다. 스피드와 힘이 좋다”며 에이자의 실력을 인정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박지수는 “첫 훈련이었는데, 오전보다 오후의 모습이 더 나았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하고, 뭘 하겠다기 보다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의 소식은 인스타그램 @lvaces를 검색하면 자세히 엿볼 수 있다.

 

# 사진_ 박지수 SNS 캡처



  2018-04-30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