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선발 막내’ 연세대 한승희 “우리는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일병 news1

조회 1,338

추천 0

2018.04.29 (일) 04:22

                           



[점프볼=수원/김찬홍 기자] 5월 17일에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리는 제 41회 이상백배 한일농구대회. 3월부터 상비군 훈련을 거친 12명의 라인업이 지난 24일 확정되었다. 이번 선수대회 구성은 4학년부터 저학년까지 고루 선발됐다. 2학년 연세대 한승희(197cm, F)는 선발팀 막내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맡으며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2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서 연세대와의 연습경기 이후 한승희는 “잘하는 형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대학선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 내가 가진 것은 부족하지만 팀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선발에 꼽힌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승희의 몸상태는 온전치 않다. 비시즌에 부러진 코뼈가 시즌 중반에 다시 부러져 마스크를 끼고 있다. 훈련 중에는 착용하지 않지만 경기 중에는 항상 착용한다. 이번 연습경기서는 리바운드 경합 중에 손가락이 탈골됐다. 경미한 부상이지만 확인차 병원에 검사할 예정. 한승희도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대학선발팀은 상비군 제도 이후 12인 최종로스터를 갖춘 지 얼마되지 않았다. 이후 아직은 손발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 그는 “연세대서는 많이 뛰면서 경기를 풀어간다면 대학선발팀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려고 연습하고 있다. 형들이 워낙 잘하다보니 나는 궂은 일을 하면서 형들의 뒷받침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승희는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수비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데 아직 맞춘 시간이 부족해 모두가 손발을 맞추고 있는 과정에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는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학선발팀 막내 한승희는 “내 역할은 궂은일이라고 생각한다. 골밑에서 형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가드진 선수들도 기량이 너무 좋다. 고등학생 때부터 부딪힌 형들이라 그런지 형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 예상이 된다. 형들의 플레이에 맞춰 궂은일을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승희는 인터뷰 내내 선발팀에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일본에 대한 준비를 착실하게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을 위해 3전 전승을 하겠다”며 막내다운 패기를 보였다. 

 

#사진_점프볼 DB



  2018-04-29   김찬홍([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