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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13P 3As’ 돌아온 강병현 “부담감 많지만, 이겨내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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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9:45

                           

[투데이★] ‘13P 3As’ 돌아온 강병현 “부담감 많지만, 이겨내야 한다”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많이 힘들었다.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강병현이 돌아왔다. 강병현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107-102)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병현은 “지난 SK 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나온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한 게 많았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승리하면서 전환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치고 나갈 힘이 생겼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강병현은 과거 화려했던 플레이를 되찾지 못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LG에 합류한 그는 새 출발을 위해 노력했다.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동안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많았다. (현주엽)감독님께서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하셔서 부담을 조금 덜어냈다. 준비 단계부터 편하게 시작한 것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 강병현의 말이다.

1985년생. 강병현은 어느덧 노장의 축에 속해 있다. 기량 발전을 바라기는 힘든 나이인 상황에서 그는 끊임없이 이겨내려 했다. 강병현은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고 중고참으로 불린다(웃음). 새로운 팀에 와서 폐를 끼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 주변에서도 이번에는 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격려로 하신 말씀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더라.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는다. 그저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거 강병현의 화려한 플레이는 볼 수 없는 것일까? 그는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이야기하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농구를 이야기했다. 강병현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한다. 큰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과거의 스피드나 점프력을 잃은 게 사실이기도 하다. 몸을 사리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노련미를 팀에 더하는 것이다. 한 번에 바뀌는 건 어렵겠지만,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화할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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