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김선형 4Q 접수’ SK, 조직적인 수비 앞세워 현대모비스 6연승 저지

일병 news1

조회 301

추천 0

2018.10.27 (토) 17:01

                           

‘김선형 4Q 접수’ SK, 조직적인 수비 앞세워 현대모비스 6연승 저지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SK가 현대모비스의 아성을 잠재웠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6-67로 이겼다. 오데리언 바셋(18득점 7어시스트)과 리온 윌리엄스(19득점 10리바운드)가 37득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안영준과 최원혁의 득점이 적절하게 터지며 활력소가 됐다. 4쿼터 김선형의 활약도 눈부셨다. 4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킨 김선형의 최종 기록은 1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반면 현대모비스는 섀년 쇼터, 라건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문태종, 이대성, 오용준 등이 3점슛 20개를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4개뿐이었다.

 

윌리엄스의 첫 득점으로 시작한 SK는 김민수가 슛 연결 과정에서 함지훈의 파울을 얻어내는 플레이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라건아, 함지훈에게 더블팀을 내세워 수비는 어느 정도 먹혀들어 갔지만, 공격 찬스가 쉽게 나지 않았다. 1쿼터 득점에 가담한 건 윌리엄스와 김민수 뿐이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박경상이 내외곽으로 득점에 힘을 보탰고, 이대성도 골밑으로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해 19-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현대모비스의 리드. SK는 바셋만이 득점력을 뽐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이종현의 활약에 이어 오용준의 3점슛까지 터져주면서 9점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 넘어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라건아가 심판 콜에 반응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분위기는 SK쪽으로 넘어갔다.

 

SK는 김선형의 속공 전개로 김민수의 덩크슛 찬스를 엿봐줬고, 호쾌한 쇼타임을 펼친 김민수는 이후 2점을 추가하며 4점차(34-38)로 격차를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내며 바셋, 김건우가 연속 3점슛에 성공, 40-38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2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40-40, 원점으로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지만, 2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쏟아 SK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3쿼터부터는 팽팽했다. SK는 윌리엄스가 라건아를 견제하는데 성공했고, 그러면서 최부경, 윌리엄스가 득점을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속공에 참여하며 레이업슛에 성공했지만, SK의 압박수비 탓에 득점 성공률이 높지 못했다.

 

바셋의 득점으로 50-49, 역전에 성공한 SK는 안영준이 내외곽으로 득점을 터뜨려주면서 순식간에 6점차(58-52)로 앞서갔다. 함지훈에게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선형이 속공 플레이를 펼쳐 현대모비스의 활약을 지웠다.

 

문태종의 득점이 4쿼터에 들어서야 터지면서 현대모비스가 반전을 노렸지만,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SK의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최원혁이 양동근 앞에서 배포있게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SK쪽으로 기울였다.

 

이후로는 김선형의 쇼타임. 라건아를 앞에두고 플로터슛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SK쪽으로 끌고왔다. SK는 막판 들어 윌리엄스, 김선형 등이 득점을 추가하며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0-27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