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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든든한 식스맨 KCC 정희재 “더블 스쿼드에 도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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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22:23

                           

[투데이★] 든든한 식스맨 KCC 정희재 “더블 스쿼드에 도움 되겠다”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개인적인 욕심은 크게 없다. 팀이 더블 스쿼드를 내세울 수 있게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KCC의 든든한 식스맨으로 거듭난 정희재(29, 195cm)가 헌신의 각오를 전했다.

정희재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1분 동안 9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KCC도 101-83으로 대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정희재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졌지만 여러모로 얻은 게 많았다.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얻어서 오늘 더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희재는 오랜 시간을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본적인 역할이었던 수비는 물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3점슛 두 방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정희재는 “공격에 있어서는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가 슛이 안 들어갈 때면 급하게 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더 여유 있게 하라고 하셨다”며 입을 열었다.

또한 “예전에는 슛 찬스가 나서 공이 오면 림을 못 쳐다봤다.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시즌에 이 부분을 고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제는 패스를 받으면 림을 보고 슛을 쏘게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CC 사무국은 물론 모든 팀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실어준 덕분에 절실함이 생겼다는 정희재는 “원래 소심한 면이 좀 있는 것 같다. 고쳐야할 부분인데, 슛이 하나, 둘 들어가고 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하다보니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실감했다.

이날 KCC는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여 더 밝은 미래를 보게 했다. “(하)승진이 형이 나올 때와 안 나올 때 다른 농구를 할 수 있다”며 입을 뗀 정희재는 “그 더블 스쿼드를 위해 나만 잘하면 된다. 이 부분에 대해 동기부여도 얻는 것 같다. 목표는 주장이 말했듯이 우승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크게 없다. 더블 스쿼드가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나만 잘한다면, 벤치 멤버도 다 좋기 때문에 올 시즌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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