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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 환상조화 이룬 KT, 전자랜드 3연패로 몰아넣으며 ‘항구 더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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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21:23

수정 1

수정일 2018.10.26 (금) 21:24

                           

내외곽 환상조화 이룬 KT, 전자랜드 3연패로 몰아넣으며 ‘항구 더비’ 승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KT가 내외곽의 환상조화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꺾고 ‘항구 더비’에서 승리를 챙겼다.



 



 



부산 KT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항구 더비’에서 100-97로 승리했다.



 



 



마커스 랜드리(2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맹활약과 데이빗 로건(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화끈한 3점쇼(14개)까지 터지며 얻어낸 승리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39득점 9리바운드)와 강상재(23득점 10리바운드), 정효근(19득점 3어시스트)의 분전 속에서도 막판 역전극을 꿈꾸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개막 3연승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KT가 전자랜드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 랜드리는 할로웨이 없는 전자랜드의 골밑을 맹폭했다. 김민욱 역시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전자랜드의 반격을 조기 차단했다. 조상열이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KT가 1쿼터를 37-20으로 크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내외곽 환상조화 이룬 KT, 전자랜드 3연패로 몰아넣으며 ‘항구 더비’ 승리



 



KT는 로건까지 투입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로건은 환상적인 패스와 정확한 3점슛을 바탕으로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민욱과 김현민까지 가세한 KT는 48-28, 20점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추격공세를 펼쳤다. 팟츠와 정효근, 강상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35-51,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KT는 랜드리와 허훈이 버티고 있었다.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김영환의 저돌적인 움직임까지 더한 KT는 전반을 63-41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KT의 몰아치기는 위력을 더했다. 랜드리와 로건은 물론 양홍석까지 가세하며 전자랜드의 수비를 완벽히 공략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분전 이외에 다른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정효근의 파울 트러블, 팟츠의 저조한 득점력까지 겹치며 전자랜드의 위기는 심화 됐다. KT는 자비가 없었다. 전자랜드에 맹공을 퍼부으며 87-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팟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분 30초 동안 7득점을 집중하며 74-89 추격을 이끌었다. 김낙현의 속공 득점, 팟츠의 3점포가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역전 가능한 범위까지 좁혔다. KT도 잠자코 지켜 보지 않았다. 작전 타임 이후,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신들린 팟츠의 손끝은 전혀 멈출 수 없었다. 연속 2방의 3점포를 가동하며 87-94, 한 자릿수 격차까지 만들어냈다. 유일한 문제는 강상재와 정효근의 파울 트러블. KT는 김현민의 투지에 힘입어 간신히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슛이 실패하면서 역공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선수 전원이 달려 들어가면서 속공 기회를 살렸다.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지만, KT는 끝까지 버텨냈다. 결국 KT가 항구 더비의 승자로 떠오르면서 전자랜드를 3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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