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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HELLO 2018, 본격적인 순위경쟁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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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월) 16:05

                           

[JB프리뷰] HELLO 2018, 본격적인 순위경쟁은 지금부터!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1위 서울 SK부터 10위 부산 KT까지 순위표가 일렬로 나열된 가운데, 지금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가 강세를 보이며 3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가운데, 1월 1일에는 원주, 부산, 잠실에서 3경기가 펼쳐진다.



 



▶ 부산 KT(4승 24패) VS 울산 현대모비스(11승 11패)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녹화 19시)
- 8연패 빠진 KT, 9연승 중인 현대모비스
- KT가 거둔 올 시즌 4승 중 2승은 현대모비스
- 이종현+이대성, 강력해진 현대모비스!



 



올 시즌 KT가 거둔 4승 중 2승을 챙긴 상대는 현대모비스. 2,3라운드 승리를 KT가 가져갔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KT가 93-90으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리온 윌리엄스다. 30-20(32득점 21리바운드)을 기록해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 이어 이 부분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그가 없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르브라이언 내쉬가 합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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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에서 르브라이언 내쉬는 평균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비가 구멍이다. 지난 SK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 초반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진 못했다. 처음부터 수비, 인사이드를 기대하고 온 선수가 아니기에 크게 놀라운 부분도 아니다.



 



현대모비스를 잡고, 삼성까지 격파하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KT다. 여기에 박지훈, 김기윤 등 주전 선수들 부상까지 더해져 어느덧 8연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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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상대 현대모비스는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종현이 자신감을 되찾은 가운데, 이대성이 가세하면서 수비 보강도 됐다. 게다가 지난 31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테리가 35점을 기록하면서 손끝을 뜨겁게 달궜다. 




분위기를 놓고 본다면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으로 꼽힌다. 전날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 이후 부산으로 이동하는 일정이기 때문. 거리가 짧긴 하지만, 네 명의 주전선수가 30분 이상을 뛰었다. 주전 슈터 전준범도 감기몸살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현대모비스가 가장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간 건 2014-2015시즌 11연승이다.



 



▶ 원주 DB(19승 9패) VS 전주 KCC(20승 9패)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 MBC스포츠+
- 0.5경기차 1위에 오를 팀은?
- 버튼,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 만회할까?
- 김주성의 은퇴 투어, 원주에서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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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간의 맞대결이다. 승차는 반 경기차로 KCC가 앞선 상황. 하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KCC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KCC가 DB에게 뼈아픈 1패를 안았지만, 이후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DB 입장에서는 2라운드 로드 벤슨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고,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21점 차까지 차이가 벌어진 가운데 추격했다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우선 DB의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다. 직전 경기였던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6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자멸했다. 게다가 버튼도 6득점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이후 일정도 순조롭지 못하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2~3일에 걸쳐 경기를 치르고, KCC전 이후 원정 3연전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다.



 



KCC는 로드와 에밋이 버티는 힘은 상당하다. 최근 2경기에서 로드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자 리그 득점 2위 에밋이 발 벗고 나섰다. 2경기에서 평균 26득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로드 몫까지 해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켜갔다. 복귀한 송교창의 뒷받침도 든든한 상황.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출전하진 않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던 전태풍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가 임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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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경기는 DB 김주성의 은퇴 투어가 시작되는 경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 활을 마치는 김주성은 원주를 시작으로 오는 3월 6일(@울산/현대모비스)까지 10구단을 돌면서 그간 받은 사랑을 나누는 은퇴 행사를 실시한다.



 



▶ 서울 삼성(13승 16패) VS 창원 LG(10승 18패)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 원정 10연전 마친 삼성, 드디어 홈으로! 
- 2연패 중인 삼성, 4연패에 빠져있는 LG
- LG, 해결사가 필요해



 



올 시즌 1,2라운드에게 모두 승기를 내준 삼성은 마침내 3라운드에서 LG전 첫 승을 거뒀다. 라틀리프가 빠진 와중에 커밍스, 김동욱이 44득점으로 합작하며 창원에서의 11연패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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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마침내 원정 10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간다. 원정 장기레이스인 첫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가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삼성은 칼홀을 불러들이면서 긴급수혈했다. 10경기 성적은 3승 7패. 5위에서 시작한 원정 10연전을 7위로 마무리했다.



 



라틀리프가 자릴 비운 사이 그를 대신해 커밍스가 공격력을 내뿜으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라틀리프와 함께 뛰었던 19경기에서 평균 14.2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가 최근 9경기에서는 24.9점(6.9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삼성이 라틀리프의 부재를 느끼고 있다면, LG는 김종규가 복귀했음에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벌써 4연패다. 문제는 2,3쿼터. 외국선수가 둘이 뛰는 20분 중 10분이 삐걱 거리고 있다. 최근 DB와의 경기에서는 2쿼터 8득점(상대 18점), 전자랜드 전에는 2쿼터 10득점(상대 23점)이 그랬다. 현주엽 감독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팀 상황상 공격에서는 압도할 수 없어 수비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 현 감독의 말이다.



 



[JB프리뷰] HELLO 2018, 본격적인 순위경쟁은 지금부터!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조성민의 경우는 부침을 반복하고 있고, 정준원이 그를 대신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김종규 또한 무릎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결국 현 감독의 말처럼 끝까지 ‘수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LG는 전자랜드의 경기 후 삼성을 만나는 주말 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아니면 올 시즌 최다 연패를 5로 다시 쓰는 씁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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