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발길 끊었나…디오픈 챔프 몰리나리, US오픈도 기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18년 디오픈 우승과 라이더컵 맹활약에 이어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패 등으로 주가를 올렸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 발길을 아예 끊을 태세다.
몰리나리는 오는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몰리나리는 1라운드만 치르고 코로나 19 확산 우려도 취소된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지금까지 미국 땅을 밟지 않았다.
물론 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월 치러진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도 불참했다.
당시 몰리나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불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몰리나리는 이번 US오픈 출전 포기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한 적은 아직 없다.
다만 몰리나리가 3월 이후 미국뿐 아니라 유럽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아 컨디션이나 건강 문제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US오픈 출전을 포기한 출전권자는 현재까지 몰리나리와 황중곤(28) 등 둘뿐이라고 밝혔다. 황중곤은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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