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록 시즌 1호골' 카를스루에, 브라운슈바이크에 3-1 승리
'이재성 교체출전' 홀슈타인 킬은 하이덴하임과 2-2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카를스루에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최경록(25)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마침내 시즌 1호 골을 작성했다.
최경록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TSV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8분 쐐기 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7경기(1골)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최경록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는 벤치만 지키다가 3라운드부터 선발 멤버로 변신했고, 마침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8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따낸 카를스루에는 3승 1무 4패(승점 10)를 기록, 함부르크(승점 10)와 승점과 골 득실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8위 자리로 올라섰다.
4-1-4-1 전술의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최경록은 전반 14분 필리프 호프만이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한 볼이 브라운슈바이크의 수비수 로빈 치겔레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경록의 득점은 치겔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카를스루에는 전반 18분 마르빈 와니첵의 프리킥 결승 골이 터졌지만 전반 31분 브라운슈바이크의 닉 프로스슈비츠에게 추격 골을 내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브라운슈바이크의 추격을 받은 카를스루에는 최경록이 후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분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은 최경록은 후반 18분 호프만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은 뒤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경록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최경록은 후반 23분 벤야민 골러와 교체돼 벤치로 복귀했다.
카를스루에는 2골에 관여한 최경록의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만끽했다.
한편, 이재성이 교체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이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을 맛봤다.
홀슈타인 킬은 이날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재성은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6~7라운드 연속 1-1로 비겼던 홀슈타인 킬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3승 4무 1패(승점 1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오스나브뤼크(승점 13)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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