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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PO 결승 홈런은 지난 일…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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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일) 18:25

                           


최주환 "PO 결승 홈런은 지난 일…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





최주환 PO 결승 홈런은 지난 일…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주환(32·두산 베어스)은 정규시즌에 소형준(19·kt wiz)을 상대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소형준을 공략해 투런포를 쳤다.

두산은 13일 PO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KS)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최주환은 "소형준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는 투수다. 정규시즌 상대 성적을 알고 있었다"며 "아무래도 큰 경기를 치르다 보니 PO 4차전에서 부담감을 덜 느끼고 타석에 섰다. 마침 실투가 들어왔고, 우리 팀이 이길 운명이었는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최주환은 훈련이 없던 14일까지 PO 4차전 결승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나 KS를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 15일 "이제 PO는 지나간 일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PO 4차전 홈런이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는 있지만, 좋은 타격감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괜히 그때 생각을 하면 집중력도 떨어진다"며 "너무 잘하려고 하면 안 될 때가 있다. 좋은 기억만 떠올려도 흔들릴 때가 있다. 순리대로 KS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주환 PO 결승 홈런은 지난 일…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



발 부상으로 준PO 1, 2차전과 PO 1, 2, 3차전에서 대타로 대기했던 최주환은 PO 4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주환은 "팀이 계속 이겨서 기분 좋았다.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원 선배가 공수에서 모두 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내 개인으로서도 통증을 털어낼 시간을 얻었다. 대타로 대기하던 시간도 좋았다"고 했다.

KS에서는 최주환이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PO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2루수로 오재원보다는 최주환이 더 자주 선발 출장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최주환은 '마지막 경기 승리'를 원한다.

그는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다. 정규시즌은 3위로 끝냈지만, KS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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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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