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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에게 타율 0.750' kt 로하스 "비결은 철저한 준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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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금) 18:03

                           


'유희관에게 타율 0.750' kt 로하스 "비결은 철저한 준비"



'유희관에게 타율 0.750' kt 로하스 비결은 철저한 준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 kt wiz에도 '우승 DNA'를 가진 선수가 있다.

타격 4관왕에 빛나는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0)다.

로하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오기 전 다른 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의 느낌이 도움이 된다. 그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경기하고 있다"며 "다른 리그에서는 2∼3번 우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포스트시즌 노하우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때와 다름없이 임한다. 특별한 경기지만, 기존에 해오던 것을 잘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가 오히려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kt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홈런의 주인공이지만 정작 로하스 본인은 3차전 유한준의 적시타에 견줄 수 없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팀의 역사에는 첫 번째이지만, 패한 경기에서 나온 기록들"이라며 "어제 주장 유한준이 만든 적시타가 더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정규시즌에서 유희관에게 홈런 2개,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등 타율 0.750(8타수 6안타)으로 대단히 강했다.

그는 "적응의 결과라기보다는 경기 전에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며 "타격 연습할 때도 상대 투수에 맞춰서 훈련하고, 볼 배합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한다. 준비한 게 잘 맞아떨어져서 유희관에게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에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고 누누이 말해온 로하스는 팀에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창단한 팀이고, 최하위에서 출발해서 단계를 밟아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꽃피워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1∼2차전을 패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두산 쪽으로 운이 어느 정도 작용한 부분도 있었다"며 "두 경기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런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찬스가 올 것으로 봤다. 그런 집중력이 3차전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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