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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1호 감독에 막중한 책임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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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금) 16:47

                           


류지현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1호 감독에 막중한 책임감"



류지현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1호 감독에 막중한 책임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만 27년을 선수와 코치로 지낸 뒤 마침내 트윈스 사령탑에 오른 류지현(49) 신임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LG는 13일 류지현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1990년 창단 이래 LG에서만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류 코치는 LG 구단의 프랜차이즈 1호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류 신임 감독은 1994년 입단해 김재현, 서용빈과 신인 삼총사 돌풍을 주도하며 그해 LG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프로에서 한 번뿐인 신인왕에 등극했다.

2004년 은퇴 후에는 LG의 수비, 주루, 작전, 수석코치를 두루 거쳤다.

류 신임 감독은 인생에서 가장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다음 날에 류중일 전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새 사령탑 인선에 착수했다.

단장이 직접 감독 후보를 추려 면접을 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감독 선임 방식을 택했고, 류 신임 감독은 10일 차명석 단장과 인터뷰를 했다. 이어 사흘 후인 13일 오후께 감독으로 낙점됐다는 전갈을 받았다.

류 신임 감독은 "인터뷰 때 선수로 11년, 지도자로 16년간 한 팀에서 뛰면서 LG 트윈스와 관련해 내가 정립한 내용을 단장님께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후보 5명을 인터뷰한 차 단장은 "현재 우리 팀의 현실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구단과 선수단 사이에서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미국프로야구 연수로 데이터 야구에도 밝은 류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소개했다.

류 신임 감독은 "LG 구단의 프랜차이즈 1호 감독이 돼 굉장히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팬들이 원하는 목표치에 올라가기 위해 사명감을 안고 지속해서 소통하고 즐거운 야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신임 감독은 16일 선수단 상견례에 앞서 코치진 구성 등을 주말에 구단과 밀도 있게 논의할 참이다.

이어 조만간 LG 구단이 공식 기자회견을 마련하면 팀 운영 구상 등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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