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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PS에서 배워서, 내년엔 정규시즌부터 전력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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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화) 17:51

                           


안우진 "PS에서 배워서, 내년엔 정규시즌부터 전력으로"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PS에서 불펜 중심으로





안우진 PS에서 배워서, 내년엔 정규시즌부터 전력으로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는 주춤했던 안우진(20·키움 히어로즈)이 '가을바람' 속에서 차세대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뽐내고 있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리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안우진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투구를 다시 배우는 기분이다. 내년에는 정규시즌부터 전력으로, 잘 던지고 싶다"고 했다.

안우진은 프로 입단 2년 차인 올해 정규시즌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부진했다. 선발투수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지만, 부진을 이어가다가 7, 8월에는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었다.

키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9월에는 1군으로 돌아와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롱릴리프로 맹활약한 안우진을 이번 가을에도 중간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안우진 PS에서 배워서, 내년엔 정규시즌부터 전력으로



안우진은 LG 트윈스와의 준PO에서 2경기 3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4일 SK와의 PO 1차전에서도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안우진은 "지금에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하면서도 "정규시즌부터 잘해야 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선후배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가을에만 강하다'라는 이미지도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2년째 누비는 가을 무대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

안우진은 "불펜에서 오주원, 김상수 선배 등과 함께 경기를 보면 배우는 게 정말 많다. 선배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내가 정규시즌에서 부족한 게 이런 부분이었구나'라고 느낀다"며 "이번 가을을 오래 즐기고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하는 게, 내게는 2020년 정규시즌 준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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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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