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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강민호에게 커피로 사과 "몸에 맞는 공…죄송"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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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일) 13:47

                           


키움 안우진, 강민호에게 커피로 사과 "몸에 맞는 공…죄송"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안우진(20)이 전날 빠른 공을 맞힌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4)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안우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아이스커피 한 잔을 사 들고 삼성 라커룸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안우진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죄송한 마음이 커 (삼성 출신) 이지영 선배에게 강민호 선배 연락처를 물어 전화로 사과 인사를 드렸다"며 "강민호 선배가 웃으며 커피 한 잔 사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경기 4회 초에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강민호는 머리 쪽으로 날아온 공을 피하다 왼쪽 목덜미 인근을 맞았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올 만큼 상황은 심각해 보였다.

그러나 강민호는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걸어 나갔다.

강민호의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는 "(안)우진이가 커피를 들고 와 사과하더라"라며 "웃으면서 받았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일단 이날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대기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강민호의 몸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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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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