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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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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화) 21:53

                           


'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현대건설, 안방에서 도로공사에 3-0 완승…선두 독주 체제

남자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상대 올 시즌 첫 승…삼성화재는 7연패



'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든든한 버팀목인 센터 양효진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5천500득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눌렀다.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최근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총 48점(18승 4패)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43, 14승 8패)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양효진은 이날 11점을 올려 개인 통산 5천500득점(5천501점) 고지를 밟았다.

V리그 여자부에서 5천500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양효진뿐이다. 이 부문 2위는 5천440점을 올린 황연주(현대건설)다.

남자부에서도 박철우(삼성화재, 5천584점)만이 5천500점을 돌파했다.





'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양효진을 중심으로 뭉친 현대건설은 이날도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수술을 받아 수비진에는 공백이 생겼으나, 공격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리베로로 나선 고유민과 이영주도 자리에 적응하고자 애썼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화력과 다야미 산체스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 중후반까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7-20에서 주장 황민경이 오픈 공격에 이어 연거푸 서브 득점을 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더 힘을 냈고, 도로공사는 무너졌다.

22-22에서 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이 서브 득점을 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양효진이 빈 곳을 노린 연타로 점수를 올렸다.

24-22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고예림이 상대 주포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따냈다.





'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2세트부터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2세트 5-5에서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헤일리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재치 있는 시간차 공격으로 7점을 연속해서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에서도 5-5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헤일리의 후위 공격, 이다영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헤일리는 20점을 사냥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다. 양효진(11점)과 황민경(10점), 고예림(9점)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2, 3세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효진 여자부 첫 5천50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5연승(종합)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5-21 25-21 16-25 20-25 15-12)로 눌렀다.

올 시즌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보는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삼성화재전 첫 승을 올렸다.

6위 KB손보는 뒤늦게 승점 30(10승 18패)을 채웠다.

5위 삼성화재(승점 33, 10승 17패)는 7연패 늪에 빠졌다.

1, 2세트를 연속해서 따낸 KB손보는 상대 외국인 안드레아 산탄젤로를 막지 못해 3, 4세트를 내줬다.

5세트 막판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1-11에서 산탄젤로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KB손보 센터 박진우가 산탄젤로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KB손보는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서브 득점으로 14-1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마테우스는 양 팀 최다인 36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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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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