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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그들, 후반기 판도 변수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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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07:59

                           

-전역한 삼성화재 고준용, 류윤식 교체멤버로로 출전할 듯



-OK저축은행 조국기·심경섭, 팀 분위기 전환용 투입 고려



 



-입대전 주전 권준형, 돌아와서 백업세터 자리 경쟁해야



진짜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그들, 후반기 판도 변수될까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2016년 4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던 선수들이 지난 17일 전역했다. 군복을 벗고 소속팀 유니폼을 갈아입은 몇몇 선수들은 이르면 5라운드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고준용(28)은 V-리그 복귀일를 앞당기기 위해 삼성트레이팅 센터에서 몸만들기에 여넘이 없다. 고준용은 2011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윙스파이커다. 그는 입대 전 삼성화재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 고준용을 투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류윤식이 리시브에서 흔들릴 때 도와주는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아직 몸 상태가 예전만큼은 아니어서 몸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주전선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그만큼 백업 자원이 모자란다는 평을 듣는다. 고준용이 주전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OK저축은행에는 조국기(28)와 심경섭(26)이 복귀 신고를 했다. OK저축은행은 당장이라도 이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그들, 후반기 판도 변수될까



2011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조국기는 2014년 OK저축은행(당시 러시앤캐시)이 창단하며 김세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주전 리베로 정성현과 교체 투입되며 팀의 리시브를 담당했다. 남은 후반기에도 정성현이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OK저축은행 석진욱 수석코치는 “경기감각이 많이 부족하겠지만 팀 성적이 저조한 만큼 이 선수들로 인해 분위기 전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국기의 복귀에 대해 “수비가 좋아 그 부분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심경섭도 윙스파이커로서 공격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 김재훈(27)과 한국전력 권준형(28)은 ‘아직’이라는 게 각 구단의 입장이다. 몸은 돌아왔어도 실전 투입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재훈은 2013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윙스파이커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팀에 돌아왔다고 해서 바로 투입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준형은 2011년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입단해 2014~2015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두 팀에서 모두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공격수들이 그간 이호건과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권준형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준형은 권영민, 이승현과 셋이서 백업 세터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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