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현주엽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주엽 감독은 “오늘 조금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다소 아쉽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이 골밑에서 제 몫을 해주고 (김)시래가 경기조율을 상당히 잘해줬고, (조)성민이도 제 몫을 해줬다. 또한, 교체 투입된 식스맨들까지 활약하며 이길 수 있었다” 라며 승인을 밝혔다.
4쿼터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제임스 켈리에 대해서는 “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팀 전체적으로 부상이 많아 다소 민감한 상황이었는데 후반 남은 시간 자신이 뛸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렇지만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에릭 와이즈로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즈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블록슛이나 리바운드에서 다소 약점이 있다. 하지만 궂은 일을 잘하고 수비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헌도가 큰 선수이다. 오늘 같은 경우도 하프타임 이후 웬델 맥키네스를 공략하라고 지시했는데 잘 이행했고 상대의 파울트러블까지 이끌어냈다. 항상 착실하고 훈련도 성실히 임하며 받아들이는 자세가 좋은 선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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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한 KT 조동현 감독은 “상대를 70점대로 묶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오늘 공격적인 부분이 아쉽다. 팀 득점이 80점 이상 넘어서야 승리할 수 있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덧붙여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이 다소 아쉽다.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며 인터뷰장 빠져나갔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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