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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품에 안은 임근배 감독 “팀에 큰 도움 줄 선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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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수) 14:22

                           



[점프볼=민준구 기자] “(김)보미는 경기 외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 30일, 용인 삼성생명은 고아라(KEB하나은행)의 보상선수로 받은 이하은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로부터 받은 김보미를 트레이드했다. 평소 김보미의 됨됨이를 높게 샀던 임근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줄 ‘언니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다.

임근배 감독은 김보미에 대해 “상대 선수로만 봤을 뿐,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될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임근배 감독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위하는 선수다. 희생정신을 높게 샀고 어린 선수들의 ‘언니’가 되어줄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강계리, 이주연, 윤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은 삼성생명의 입장에서 김보미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2번(슈팅가드)과 3번(스몰포워드) 역할을 두루 해낼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또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임근배 감독은 “골밑은 (양)인영이와 (배)혜윤이가 잘 버텨줄 거라고 믿는다. 외국선수까지 장신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미처럼 외곽에서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수비 역시 기대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많은 기대를 주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4월 16일부터 김익겸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훈련에 돌입했다. 비교적 이른 시기지만,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임근배 감독은 “스킬트레이닝 위주로 훈련해 왔지만, 건강해야 기술도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먼저 신경 쓰고 난 뒤, 본격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WKBL 제공



  2018-05-0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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