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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농구] 가수 진운 활약한 레인보우, 연예인농구대회 첫 승... 코드원과 어벤져스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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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화) 21:44

                           



[점프볼=손대범] 가수 진운이 이끄는 레인보우와 모델 문수인이 이끄는 코드원이 연예인 농구대회 첫 승을 거두었다. 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KCBL 연예인농구대회가 개막했다. NGO 굿피플이 함께 하는 이번 대회는 2018년 들어 두번째 열리는 연예인 대회로, 1월과 마찬가지로 우승 상금 및 수익금 등은 모두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모두 일곱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4일에 조별 1위간 결승전과 올스타전으로 막을 내린다.





 





디펜딩 챔피언 진혼과 코드원, 신영이엔씨가 A조에 편성됐고, B조는 레인보우와 앤드원, 쇼맨, 어벤져스 등으로 구성됐다. 어벤져스의 경우, 가수 박진영의 예체능과 배우 서지석의 아띠가 합쳐진 신생팀으로, 높이는 물론이고 선수층까지 두꺼워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일인 1일에는 세 경기가 열렸다.





 





2016년 우승팀 코드원은 올해 1월 우승팀 진혼을 78-70으로 이겼다.





 





스킬 트레이너 박대남이 지도를 맡고 있는 코드원은 그간 문수인의 공격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외곽에서 오승환(14득점)과 유현우(15득점)가 힘을 보태면서 단조로운 공격에서 탈피했다. 문시운은 3쿼터까지 30득점을 몰아치며 활약했으나 4쿼터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 오승환, 4쿼터 유현우의 3점슛에 힘입어 코드원은 진혼이라는 강팀을 꺾는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아직 진혼에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어 꼭 이기고 싶다"던 문시운도 감격의 하이파이브를 나눌 수 있었다.





 





진혼은 지난대회 MVP 이상윤이 촬영 때문에 결장한 가운데 배우 신성록(24득점), 줄리엔강(10득점 14리바운드 2블록)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탠 장준호도 내외곽을 오가며 실력을 뽐냈다. 진혼에게는 '비밀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감독과 선수로 뛰는 박광재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식 선수로 등록된 경력이 있는 선수는 오로지 1,3쿼터만 뛸 수 있었다. 박광재는 3쿼터에 출전해 11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바꿔놓았으나, 전체적으로 실책이 쏟아지면서 첫 경기부터 패배를 맞아야 했다.





 





천은숙이 감독을 맡은 레인보우는 앤드원을 연장 접전 끝에 79-76으로 꺾었다.





 





레인보우는 가수 정진운(29득점 11리바운드)이 극강의 돌파력을 뽐낸 가운데, 가수 강인수(12득점)와 나윤권 (7득점)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박재민도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다.





 





에이스 김혁(23득점)은 1, 3쿼터에 출전해 남다른 돌파 능력을 선보였으나 그가 빠진 상황에서는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 쉽게 분위기를 제압하지 못했다. 1쿼터 중반 무렵 흐름을 잡아 줄곧 리드했지만 7점 이상 벌리지 못했다.





 





앤드원은 가수 노민혁(24득점 11리바운드)과 모델 신현준(14득점)의 높이에, 가수 백인(16득점)의 외곽슛으로 대응했다. 돌파 위주의 레인보우와 달리, 좋은 패스워크를 선보이며 시종 본인들의 템포를 잘 유지했다. 그러나 1쿼터 7점으로 활약했던 신현준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앤드원은 레인보우의 자유투 미스와 실책을 틈타 막판 추격에 성공했다. 4쿼터 3점슛 2개 등 8점을 기록한 백인이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는 결국 레인보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월 대회와 달리 핵심멤버들을 모두 내놓지 못한 탓일까. 필요할 때 점수를 따내지 못하는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첫 패를 안았다.





 





경기 MVP로 선정된 레인보우 정진운은 "열심히 해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게 된다면 농구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세리머니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한편 어벤져스는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쇼맨을 64-53으로 이겼다. 빅맨 김태우에 서지석, 박진영 등이 중심이 된 어벤져스는 2쿼터 쇼맨을 8점으로 묶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김태우는 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 지인호는 19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쇼맨에서는 최고령(1964년생)이자 최장신(205cm) 한기범이 모처럼 대중앞에서 실력을 보였다. 8득점 6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고, 개그맨 송준근이 7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 5월 2일 수요일 경기 일정

1경기 : 2시_ 앤드원-쇼맨

2경기 : 3시 30분_ 신영이엔씨-진혼

3경기 : 5시_ 레인보우-어벤져스





1, 2경기는 IB스포츠 생중계 예정





#사진=손대범 기자





 



  2018-05-01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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