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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내·외곽 조화 이룬 고려대, 한양대에 22점차 대승…7연승 행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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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월) 18:44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고려대가 한양대를 꺾고 개막 7연승 행진을 달렸다.

고려대는 30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04-82로 대승했다. 선수 전원이 출전한 고려대는 너나 할 것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양대를 무너뜨렸다. 특히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박준영과 전현우가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낸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지난 3월 13일, 첫 맞대결에서 65-95로 패한 한양대는 복수전을 다짐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를 넘어서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고려대의 초반 공세는 한양대가 견뎌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1쿼터에만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38-17로 앞선 고려대는 하고 싶은 걸 모두 해내는 마술을 선보였다. 전현우(194cm, F)와 장태빈(183cm, G), 박준영(195cm, F)이 8개의 3점슛을 합작한 고려대는 경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한 번 기세를 잡은 고려대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정호영(190cm, G)과 신민석(200cm, F), 하윤기(203cm, C) 등 신입생을 투입한 고려대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2쿼터를 앞서나갔다. 한양대는 배경식(194cm, F)이 2쿼터 중반까지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분전했다.

높이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한양대는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고려대에 무수한 역습기회를 제공하며 감당할 수 없는 격차까지 벌어졌다. 전반이 끝난 시점, 고려대는 64-39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한양대는 후반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점수차는 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려대 역시 김진영(193cm, G)을 앞세워 강한 압박과 속공으로 격차 유지에 나섰다. 김기범(188cm, F)의 무리한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한양대는 3쿼터에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미 역전 불가능한 점수차까지 몰린 한양대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거듭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한 고려대는 압도적인 차이 끝에 대승을 거뒀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4-3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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