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3점…KB, 연장에서 삼성생명 꺾고 공동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청주 KB가 연장 접전 끝에 혼자 3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를 앞세워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12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9승 3패가 된 KB는 이틀 만에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6승 6패가 되면서 인천 신한은행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쿼터까지 9점을 끌려간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약 4분 전까지 60-67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배혜윤의 골밑 득점과 박하나의 3점포로 간격을 좁혔고, 4쿼터 끝나기 2분 12초 전에는 김단비의 3점슛으로 69-69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1분 19초 전에 배혜윤의 자유투로 70-69,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70-71로 재역전을 허용한 4쿼터 종료 30여 초 전에는 김한별의 3점포가 터지면서 73-71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이어진 KB 공격에서 심성영의 3점슛이 불발됐고, 리바운드를 따낸 삼성생명 김한별이 4쿼터 종료 20초 전에 자유투 2개까지 얻었다.
하지만 김한별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KB는 종료 직전 강아정의 골밑 득점으로 힘겹게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삼성생명이 먼저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KB가 곧바로 박지수의 자유투 2개와 김민정의 골밑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박지수가 다시 2점을 보태면서 4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KB는 박지수가 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맞불을 놨지만 4쿼터 종료 20초 전 자유투 2개 실패가 아쉬웠다.
KB는 2019년 2월부터 삼성생명 상대 9연승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최근 5차례 맞대결은 모두 5점 이하로 승부가 갈리는 접전이 펼쳐졌고 모두 KB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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