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0점 10리바운드' 신한은행, BNK 14점 차 제압
BNK는 6연패 수렁…공동 5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에 대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86-72로 눌렀다.
이달 5일에 이어 엿새 만에 또 만난 BNK를 다시 제압한 신한은행은 6승 6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위 용인 삼성생명(6승 5패)과는 0.5경기, 선두 아산 우리은행(9승 3패)과는 3경기 차다.
반면 BNK는 6연패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소게임 속에 2쿼터 후반부 28-32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이 김아름의 3점포 2방, 맏언니 한채진의 3점 슛 포함 5득점을 앞세워 39-32로 전세를 뒤집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45-3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뒤엔 '에이스' 김단비의 안정적인 득점이 이어지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한 BNK는 61-78로 벌어진 3분 50여 초를 남기고 주축인 안혜지와 진안을 빼며 다소 이른 시간에 패배를 인정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종료 3분 전부터 유승희, 김아름의 연이은 외곽포가 폭발, 84-6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단비는 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하며 '에이스' 이름값을 해냈다.
김아름(15점), 이경은(13점), 한채진(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수연(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