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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박지수 앞세운 KB스타즈, KDB생명 꺾고 공동 1위 올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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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일) 19:46

                           

‘20-20’ 박지수 앞세운 KB스타즈, KDB생명 꺾고 공동 1위 올라



[점프볼=민준구 기자] 20-20을 기록한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가 KDB생명을 꺾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1-56으로 승리하며 공동 1위로 올랐다. 박지수(23득점 23리바운드)가 시즌 최다 리바운드는 물론, 데뷔 첫 20-20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KDB생명은 전반까지 앞서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후반 집중력 부족을 느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예상과 달리 앞서 나간 건 KDB생명이었다. 한채진과 김시온이 각각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킨 가운데 서덜랜드까지 적극 공세에 나서며 한 때 10-0으로 리드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높이를 이용해 많은 자유투를 얻어냈다. 높은 성공률의 자유투로 인해 추격에 성공했으나, KDB생명의 상승세를 막아내긴 힘들었다. KDB생명은 1쿼터를 20-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B스타즈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변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3점슛은 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고 박지수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모니크 커리와 박지수가 분전하며 전반을 27-30으로 마칠 수 있었다.


KDB생명은 김소담과 한채진이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분위기 싸움을 주도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전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선 KB스타즈는 커리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힘입어 다미리스 단타스와 심성영이 적극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가 든든히 골밑을 지킨 KB스타즈는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52-37로 마쳤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다시 KDB생명에 넘어오지 않았다. 한채진과 김소담, 노현지가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의 KB스타즈를 무너뜨리기는 힘들었다. 4쿼터 중반부터 주전 선수들을 모두 휴식시킨 KB스타즈는 KDB생명을 꺾고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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