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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스몰포워드 변신’ LG, 절반은 성공한 3번 포지션 보강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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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일) 19:41

                           

’켈리 스몰포워드 변신’ LG, 절반은 성공한 3번 포지션 보강



[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창원 LG 제임스 켈리가 스몰포워드로 변신했다.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이 날 스타팅 라인업서 제임스 켈리는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골밑에 박인태와 김종규가 같이 선발 출장하면서 켈리는 자연스레 3번 포지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마샬 대학 출신의 켈리는 2015-2016 시즌 NCAA(디비전1)서 33경기 20.1득점 9.8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었다.


켈리는 대학시절 줄곧 스몰 포워드로 경기를 나섰다.


이후 2016-2017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서 전체 8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서는 스몰 포워드로 줄곧 경기를 뛴 켈리지만, 전자랜드서는 장신 외국 선수로 골밑을 주로 담당했다.


 


LG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 조쉬 파월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이후에도 켈리는 주로 골밑에서 활동했다.


김종규가 부상을 연달아 당하며 연달아 골밑에서의 공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김종규가 복귀를 했고, 김종규와 함께 박인태를 동시에 기용하며 켈리의 본연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 소화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켈리는 3번 포지션에 있지만 동시에 빅맨 소화가 가능하기에 자유롭게 안팎을 넘나들었다.


공격서는 외곽 공격 비중이 올라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규나 박인태가 밖에서 플레이를 진행하면 켈리는 안으로 들어가서 플레이를 진행했다.


또한 3번 포지션이 약한 LG의 약점을 보강하려는 전술이었다.


 


1쿼터부터 켈리는 친정팀 전자랜드를 괴롭혔다.


1쿼터에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강상재에게 파울을 얻어낸 동시에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1쿼터에 파울을 3개나 얻어냈다. 1쿼터에 8득점을 올린 켈리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진면모를 보였다.


또한 켈리는 김종규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김종규의 득점 상황서 켈리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


김종규는 1쿼터에 12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켈리의 스몰포워드는 볼 수 없었다.


외국 선수가 동시에 뛰는 2·3쿼터 때는 켈리가 스몰포워드로 뛰지 않았다.


또한 접전이었던 4쿼터서 켈리보다 에릭 와이즈의 컨디션이 더 좋아 와이즈가 기용되었다.


 


LG가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이 작전은 완벽히 성공했다고 할 수 없으나 성과는 있었다.


전술의 폭이 늘었으며 높이서 보완점을 찾았다. 


 


LG 현주엽 감독은 “아무래도 3번 포지션이 신장이 작고 높이에서 떨어져서 리바운드를 보완하고자 켈리를 시도해봤다.


길게 가면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가끔씩은 사용하면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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