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선수 부상에 울상인 된 두 팀이 만난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은 선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발목이 두 번 꺾여 인대 3개가 끊어진 상태다. 4개월 진단을 받아 시즌 복귀가 힘들다”며 김강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숨을 쉰 추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서툰 것이랑 위축된 것은 다르다. 턴오버를 해도 괜찮으니 해보라고 말했다. 실수도 해봐야 실력이 느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허일영의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 허일영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 출전을 1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추 감독은 “(허)일영이가 몸 상태가 좋으면 리바운드 가담이 좋다. 그러면 골밑에서 2~3개 정도 올리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3경기에서 허일영의 기록은 7득점 3.7리바운드.
이상민도 부상으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라틀리프가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면서 지난 5일 오리온 경기 이후 개점휴업 중인 가운데, 27일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SK전(25일)에서 커밍스의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 통증 정도가 10이라고 하면 커밍스가 느끼는 정도는 7이란다. 가족들이 오늘 경기를 끝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본인도 뛰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전에 몸을 풀어보고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커밍스의 결장을 알렸다. 부상 상태도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한편 칼홀이 라틀리프를 대신하는 경기도 계약상으로는 오리온 전까지다. 일찍이 “예상한 날짜에 복귀가 힘들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삼성은 28일, 라틀리프의 병원 검진 후 칼홀에 대한 대체 기간을 정한다.
이 감독은 “외국 선수가 두 명(라틀리프, 커밍스)다 빠지는 경우는 처음이 아니냐”며 고개를 떨궜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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