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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이클 명문 '팀스카이', '팀이네오스'로 새 출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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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목) 10:03

                           


영국 사이클 명문 '팀스카이', '팀이네오스'로 새 출발



영국 사이클 명문 '팀스카이', '팀이네오스'로 새 출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사이클 황제 크리스 프룸(33)이 속한 프로사이클링팀 '팀 스카이'가 '팀 이네오스(INEOS)'로 새 출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룸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 린턴에서 열린 팀 이네오스 공식 출범식에서 "10년간 '팀 스카이'였는데 새로 출발을 해서 기분이 이상하지만, 새롭고 신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팀 이네오스는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리는 도로 사이클 대회 '투어 오브 요크셔'에 출전,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 팀을 10년간 후원하던 영국 방송 스카이는 지난해 사이클팀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팀 스카이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프룸은 "당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화학기업 회장이자 영국 최고 부자인 짐 라치클리프가 이 팀에 3년간 1억2천만 파운드(약 1천82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걱정을 덜었다.

세계 최고 권위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프룸은 이네오스의 투자를 계기로 투르 드 프랑스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5회 우승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는 프룸이 기록을 달성할지, 프룸의 팀 동료인 게라인트 토머스가 작년을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할지 등 라이벌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룸은 "나와 게라인트 사이의 역학은 좋은 것"이라며 "우리 중 한 명이 투르 드 프랑스 시상대 정상에 서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석유 시추와 플라스틱 사업을 하는 이네오스가 사이클팀을 후원하는 것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관련해 프룸은 "모든 뉴스에 나오는 앵커들에게 뉴스 광고주에 관해 묻지 않을 것이라면, 이네오스의 사이클팀 후원을 문제 삼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팀이 오랜 기간 참여해온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은 계속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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