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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펠리페, 광주FC 외국인 K리그1 최다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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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화) 16:24

                           


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펠리페, 광주FC 외국인 K리그1 최다골





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펠리페, 광주FC 외국인 K리그1 최다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펠리페(28·브라질)가 광주FC 소속 외국인 선수의 K리그1(1부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우면서 그가 K리그2(2부리그) 득점왕 출신이라는 점이 재조명받고 있다.

펠리페는 지난달 30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광주의 6-4 대승을 이끌고 K리그1 2020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펠리페의 10호 골. 이는 광주 외국인 선수의 1부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이다. 주앙 파울로(2011∼2012년), 완델손(2017)이 쓴 종전 기록(8골)을 펠리페가 18경기 만에 갈아치웠다.

2018년 여름 K리그2 광주에 입단해 그해 15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한 펠리페는 지난해에는 19골(3도움)로 당당히 K리그2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창단 첫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K리그1로 활동 무대를 옮긴 펠리페는 초반 잠시 침묵했다. 하지만 리그 5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린 뒤 꾸준히 골 맛을 보면서 K리그2 득점왕은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펠리페, 광주FC 외국인 K리그1 최다골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상주 소속으로 15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이근호는 다음 해 K리그1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14년 아드리아노(대전)는 27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15년 K리그1 대전 시티즌과 FC서울에서 총 15골, 2016년 서울에서 17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리그2 득점왕 출신이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도 두 차례나 있었다.

2015년 대구 소속이던 조나탄은 26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이듬해 K리그1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10골을 넣었다. 이후 2017년에는 22골을 몰아넣고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 최초로 1, 2부리그에서 모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2017년에는 말컹(경남)이 22골로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뒤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K리그1에서 26골을 터뜨리며 2년 연속 K리그2와 K리그1의 득점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 등 K리그2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외국인 스트라이커의 공통점은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펠리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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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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