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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멕시코 코치, 신태용호 따라서 폴란드 갔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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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00:41

                           

[GOAL LIVE] 멕시코 코치, 신태용호 따라서 폴란드 갔다



오소리오 감독의 오른팔 시에라 코치, 한국 경기 보기 위해 오늘 폴란드행…스웨덴-독일 평가전 중 한 경기는 포기

[골닷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한만성 기자 = 한국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게 멕시코의 생각이다. 그래서 멕시코는 F조 세 팀 중 어느 팀보다 한국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3-0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달 열리는 두 경기 중 첫 경기를 마친 멕시코는 26일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했다. 댈러스에 입성한 멕시코는 오는 28일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멕시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이 끝난 지난 10월 후 치른 평가전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3인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평가전이 열리는 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멕시코 또한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최종적인 전력 점검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모의고사에 나선 현재 멕시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오른팔과 왼팔이 모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오소리오 감독이 모국 콜롬비아에서 직접 데리고 온 움베르토 시에라 코치, 루이스 폼필리오 파에스 코치는 현재 유럽에 있다. 두 코치는 멕시코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F조에 포함된 한국, 스웨덴, 독일이 이달 평가전을 치르는 유럽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있다.

이 중 시에라 코치는 이날 북아일랜드에서 폴란드로 이동했다. 그는 앞선 24일 열린 한국과 북아일랜드전을 윈드저 파크에서 관전했다. 이는 멕시코 축구협회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윈드저 파크에서 포즈를 취한 시에라 코치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미 잘 알려진 소식이다. 시에라 코치가 한국을 분석하는 사이에 파에스 코치는 24일 독일과 스페인, 25일 스웨덴과 칠레의 경기를 차례로 관전했다.

그러나 시에라 코치와 파에스 코치가 이번 주 열리는 세 경기도 지난주처럼 한국, 스웨덴, 독일의 경기를 모두 직접 관전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과 폴란드, 스웨덴과 루마니아, 독일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나란히 28일 새벽 3시45분에 열린다. 세 팀의 지난주 경기 일정은 시간이 제각각이었으나 이번 주 평가전은 동시간에 열려 F조 4개국 중 유일하게 북미에 있는 멕시코는 분석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오소리오 감독은 스웨덴, 독일의 경기 중 한 경기는 수석코치의 관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시에라 코치를 한국의 평가전이 열리는 폴란드로 파견했다. 기자가 26일 댈러스에서 만난 멕시코 대표팀 관계자는 "파에스 코치가 독일과 스웨덴 중 어느 팀 경기를 관전할지는 아직 내게도 알려진 게 없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전은 시에라 코치가 맡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 초추첨 결과가 나온 후 줄곧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지어 신태용호가 지난 1월 나선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기간에는 시에라 코치와 파에스 코치가 나란히 현장을 찾아 라트비아, 자메이카, 몰도바를 상대한 한국의 평가전을 모두 관전했다. 이처럼 멕시코는 평가전 상대의 전력이 떨어진 데다 한국이 유럽파를 모두 제외했는데도 코치 두 명을 모두 현장으로 파견했다. 이 때문에 두 코치는 지난달 멕시코와 보스니아의 평가전 당시 벤치에 앉지 못했다.

멕시코 취재진도 자국 대표팀이 댈러스에 도착하는 현장에서 기자를 만나자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멕시코 축구 전문매체 '폭스 데포르테스'의 로돌포 란데로스 기자는 "멕시코 대표팀을 취재하느라 아직 한국, 스웨덴, 독일의 경기를 못 봤다. 그런데 세 경기 모두 다 예약 녹화를 해놨다. 이번 취재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서 F조 타 팀 경기를 모두 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란데로스 기자는 "한국 사람들은 멕시코를 어떻게 보나? 흉민손(손흥민)은 지금 프리미어 리그 최고다. 왜 토트넘이 가끔 그를 안 쓰고 에릭 라멜라를 쓰는지 모르겠다. 멕시코 팬들도 한국 얘기만 나오면 손(흥민) 얘기만 한다. 원래 멕시코 축구 팬들은 프리미어 리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데 손(흥민)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넣자 상황이 완전히 변했다"고 말했다.

댓글 1

탈영 역배찾아삼만리

욕심부리다 거덜난다

2018.03.27 01:04:55

분석안해도 이길텐데 비행기값 낭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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