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팀 최다 홈런' 라모스와 재계약…몸값 100% 상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대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5)와 재계약했다.
LG는 라모스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라모스는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마지막인 올해 1월 23일 LG와 계약했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총액 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1년 사이 라모스의 몸값은 배로 상승했다. 인센티브를 뺀 보장 금액은 35만달러에서 80만달러로 배 이상 뛰었다.
라모스는 올해 117경기에서 타율 0.278, 홈런 38개, 타점 86개를 남겼다.
특히 1999년 이병규(현 타격코치)가 세운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30개) 기록을 21년 만에 새로 썼다.
라모스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LG 트윈스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즌 준비를 잘해서 팀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차명석 LG 단장은 "라모스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장타력을 갖춘 거포"라며 "KBO리그 경험도 쌓았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는 더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는 앞서 우완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1선발급 외국인 투수만 찾으면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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