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탐색 중…조용했던 프로야구 FA 협상 첫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가능해진 첫날,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KBO는 28일 2021년 FA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9일부터는 국내외 모든 구단이 FA 선수와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FA 계약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FA 영입전 참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던 구단들은 협상 일이 되자, 목소리를 줄였다. 하지만 실제 움직임은 더 분주할 수도 있다.
2021년 FA 승인 선수는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베어스), 차우찬, 김용의(이상 LG 트윈스), 김상수(키움 히어로즈),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성현(SK 와이번스)이다.
두산이 배출한 내야수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을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이 크고, 외야수 정수빈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 자원 이용찬과 차우찬도 이적 가능성이 있는 FA로 분류된다.
'2020년 FA' 첫 계약은 승인 선수 공시(2019년 11월 3일) 후 열흘 만인 11월 13일에 나왔다. 포수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와 잔류 계약을 하며 '2020 FA 첫 계약자'로 남았다.
2019년 FA 중 처음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선수는 모창민(NC 다이노스)이었다. 모창민은 승인 공시(2018년 11월 20일) 후 8일 만인 11월 28일에 계약을 마쳤다.
2021년 FA 첫 계약 선수는 공시일 기준으로 예전보다는 빨리 등장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늦은 11월 25일에 끝난 터라,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구단들이 예전보다는 빨리 다음 시즌 전력 구상을 마쳤기 때문이다.
FA 영입에 속도를 내는 구단도 있다. 다음 주 초에는 2021년 FA 첫 계약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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