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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간-아래 순위싸움 치열. 후반기 앞둔 6개 구단 상황 어떤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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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11:31

                           

 



 



위-중간-아래 순위싸움 치열. 후반기 앞둔 6개 구단 상황 어떤가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여자프로농구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선두 우리은행 위비(13승3패)가 8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랐지만, 3연승 중인 2위 KB스타즈(12승3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6승9패로 공동 3위로 붙어있다. 그 뒤를 5위 KEB하나은행(5승10패)이 1경기차, 6위 KDB생명 위너스(4승12패)는 2.5경기차로 쫓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기에 후반기 운명을 누가 알 수 있을까.


 


후반기 우리은행과 KB의 1위 경쟁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2연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14경기에서 13승1패를 기록했다. 외국선수 전력이 불안했지만 나탈리 어천와가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아직 물음표다. 경기에 온전히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집중관리(?)가 계속되고 있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윌리엄즈는 지난 16일 친정팀 신한은행을 상대로 12점으로 활약했다. 김정은이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은실 이선영 엄다영 등 어린 선수들에게는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박혜진 임영희가 중심을 잡아주는 팀 상황 속에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KB도 박지수를 앞세워 선두 우리은행을 무섭게 쫓고 있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KB가 곧바로 따라잡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KB의 핵심 선수는 박지수다. 박지수는 올시즌 평균 11.93점 12.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국내선수로는 리그 톱 레벨급 활약이다. 외국선수 전력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져 국내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20.53점, 모니크 커리가 12.27점을 올려주고 있다. 에이스 강아정의 평균 득점이 10.15점으로 지난 시즌(13.03점)에 비해 3점 가량 떨어졌지만,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김가은도 비시즌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식스맨 김보미가 그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KB와 우리은행의 기싸움이 볼 만하다. 상대전적에선 KB가 2승1패로 약우세다. 청주 홈경기 8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위-중간-아래 순위싸움 치열. 후반기 앞둔 6개 구단 상황 어떤가



순위표 중간을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3위 싸움이 치열하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수해야 한다. 삼성생명에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족저근막염 부상 중인 고아라가 정상적으로 복귀해야 하고, 레이첼 할리비도 팀 적응을 마쳐야 한다. 삼성생명에는 이번 올스타 블레이크가 중요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할리비를 중심으로 팀 전술을 수정한다고 했다. 또한 전반기 내내 박하나 김한별도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기에 이번 휴식은 꿀맛 같은 시간. 팀 정비를 마친 삼성생명은 27일 KEB하나은행을 상대한다.


 


신한은행도 올스타 브레이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5연패 흐름을 잠시나마 끊고 팀을 정비할 수 시간을 벌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전반기 내내 고민이 많았다. 신한은행은 3점슛 성공률 24%로 삼성생명과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무엇보다 김연주의 부진이 뼈아프다. 공격 옵션이 많지 않으니 상대 수비의 시선이 카일라 쏜튼과 김단비에게 집중됐다. 르샨다 그레이가 지난 18일 KEB하나은행전에서 28점으로 활약한 것은 소득이다. 골밑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 곽주영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요인.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다. 후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걱정인데,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5~6위 하위권 팀들도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단 5위 KEB하나은행은 18일 신한은행전에서 71-70으로 이겨 반등 포인트를 잡았다. 이사벨 해리슨이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다. 강이슬이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고 있고, 염윤아의 활약도 평타 이상이다. 문제는 신지현 김이슬 김지영 서수빈 등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가드진이다. 특히 신지현 김이슬이 부상 여파로 좀처럼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후반기 반등하기 위해선 두 선수가 살아나야한다고 했다.




위-중간-아래 순위싸움 치열. 후반기 앞둔 6개 구단 상황 어떤가



KDB생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전반기 주얼 로이드 이경은 조은주 등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모두 핵심선수였는데 한꺼번에 이탈했으니 우려대로 혼란을 겪었다. 매 시즌 과제로 떠오른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이뤄줘야 한다. 안혜지 김시온 구슬 노현지 진안 김소담 등 유망주들은 즐비하다. 발전 속도가 문제다. 팀 연령대가 낮아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팀 실책이 한경기당 평균 13.43개로 리그 최다다. 그럴수록 베테랑 한채진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의 한채진이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했다. 한채진은 올시즌 평균 8.63점 4.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리바운드 기록이 올라갔다. 팀 고참인데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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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7 17:09:53

레알 신한 건설한다고 하더니만 징징이가 팀을 다 배려 놨네
진짜 달식이형 있을때가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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