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전주 KCC 이정현(30, 189cm)이 정규리그 연속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30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경기에 나선 이정현은 연장전 5분을 포함, 총 42분 44초간 뛰면서 2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95-94)를 주도했다.



 



2010-2011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정현은 그간 국가대표 선발, 군 입대 기간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경기에 빠진 적이 없다. 올 시즌 KCC로 이적한 후로도 2019 월드컵 지역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3경기에 빠진 것을 제외, 24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평균 13.3득점 3.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은 6라운드 54경기 제도가 도입된 2001-2002시즌 이후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김훈, 신기성, 임재현, 이규섭이 KBL 데뷔 첫 3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 KBL 데뷔 첫 3시즌 전 경기 출전 국내선수 +
(괄호 안은 시즌별 정규리그 경기)
1호 김훈(21-45-45)
2호 신기성(45-45-45)
3호 임재현(45-54-54)
4호 이규섭(45-54-54)
5호 이정현(54-54-54)



 



더불어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결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4경기,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도 빠지지 않으면서 에이스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그의 별명이 금강처럼 단단하여 부서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인 ‘금강불괴(金剛不壞)’ 인 이유다.



 



#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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