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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성장통 겪는 윤원상 “시즌 초 4연패 성숙해진 기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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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21:44

                           

[대학리그] 성장통 겪는 윤원상 “시즌 초 4연패 성숙해진 기회”



[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단국대 윤원상(182cm, G)은 슈팅이 좋은 선수다. 지금은 슈팅 이외에 많은 무기 장착을 겪고 있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과도기를 거치면서 하나씩 자신의 새무기가 경기에 나오기 시작했다. 

 

단국대는 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 원정경기서 87-77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들의 파울트러블로 위기에 닥쳤으나 가드진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 날 전반전에 맹활약을 펼친 윤원상(182cm, G)은 14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윤원상은 “시즌 초반에 많이 졌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매번 한 끗 차이라 더욱 심했다. 지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아 무서웠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는 시즌 초반 4연패를 당했다. 4연패 모두 5점차 이내의 아쉬운 패배였다. 윤원상은 “당시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경기를 돌아보면서 선수들 모두 (권)시현이형에게 의존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었다. 승부처만 되면 시현이형만 찾으면서 모두가 소극적인 농구를 하고 있었다”며 “쉬는 기간에 모두 같이 뛰는 농구를 준비했다. 연습한 것이 조금이라도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단국대는 이번 시즌 변화가 많은 팀이다. 지난 시즌을 이끌던 졸업생들이 모두 나가면서 골밑이 약해졌다. 윤원상도 식스맨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저학년임에도 주전으로 뛰기에 윤원상 본인도 부담이 심했을 터.

 

“솔직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전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열심히 뛰었는데 팀이 이기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계속 지니깐 걱정도 많았다. 내 스스로 연패 기간이 조금 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데 기회가 된 것 같다. 연패 기간에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에 있는 윤원상. 본인 장점인 슈팅 이외에도 돌파, 패스뿐만 아니라 보조 리딩 등 다양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코치님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보조 리딩을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은 쉽지 않다. 감독님도 슈팅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혼도 나고 있지만 내 스스로에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단국대는 5일 성균관대를 상대한다. 11일에는 한양대전도 남아있다.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윤원상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긴 했으나 리바운드를 비롯해 아쉬움도 많다. 내 스스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상대의 팀컬러에 맞춰 수비부터 먼저 할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목표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



  2018-06-01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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