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원정 10연전은 처음' 김동욱, "LG전 승리가 컸다"

일병 news2

조회 228

추천 0

2017.12.19 (화) 23:44

                           

'원정 10연전은 처음' 김동욱, LG전 승리가 컸다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이런 스케줄은 처음 해보는 것 같아요” 김동욱(36, 194cm)이 원정 10연전에 혀를 내둘렀다.



 



서울 삼성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전주, 울산, 창원을 시작으로 인천, 원주, 안양 등으로 잇는 원정 10연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KBL 공식 더블더블 머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치골염 부상으로 빠지면서 겨울 한파가 더 춥게만 느껴진다.



 



꽤 길 것 같은 혹한기가 생각보다 일찍 끊겼다. 지난 16일 LG전에서 창원 원정 11연패와 팀 4연패에서 탈출한 것이었다. 이어진 19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98-91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더불어 인천 원정 6연승도 보너스로 챙겼다. 연승을 달린 두 경기에서 김동욱도 평균 14.5득점 4.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냈다. 전자랜드전 기록은 10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마친 김동욱은 “LG 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 창원에서만 11연패를 해서 선수들이 창원만 가면 주눅 들어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징크스를 깨면서 올라온 것 같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수비 위주로 해서 뭉친 게 잘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서는 주전 선수들의 각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패 기간에 먼저 나간 선수들이 아무래도 경기를 느슨하게 풀어나갔던 것 같다. 뒤이어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LG경기부터는 감독님이 부탁하셨다.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수비부터 강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래야 뒤에 나오는 선수들이 따라갈 수 있으니 그런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맞아들어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라틀리프가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팀에 위기가 있었을 터. 이 부분에 대해 김동욱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며 “라틀리프가 빠지면서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고, 그동안 라틀리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칼홀이 잘해주면서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면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원정 5경기를 마친 삼성은 원주(DB), 안양(KGC인삼공사), 잠실(SK), 고양(오리온), 전주(KCC)를 거친 후 2018년 1월 1일 홈(VSLG)으로 돌아간다. 김동욱은 이때까지 이상민 감독이 강조한 ‘수비’부분을 새기면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문)태영이 형이나 내가 나이가 있어 발이 느린 편이다”며 쓴웃음을 지은 김동욱은 “그래도 외곽수비까지 쫓아가려다 보니 수비가 잘 됐다. 앞으로도 그 부분을 지켜가야 한다. 수비, 리바운드가 돼야 어느 팀을 만나든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 그 부분이 안 되면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지켜가야 할 것 같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3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0 09:15:41

원정 10연전ㅋㅋㅋㅋㅋ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0 09:19:23

농구는 원정10연전도하구나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20 11:31:35

김동욱 정도면 훌륭하지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