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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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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08:55

                           

[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점프볼=편집부] 매 시즌마다 프로 팀 감독들은 성적과 함께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곧 성적과 연결되기에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우울한 상황을 맞이한 곳도 있다. 월드컵 예선을 한 달여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도 최준용과 허훈의 부상 소식으로 울상이다.


 


전주 KCC(2위, 27승 12패)


 


유현준(왼쪽 발목인대 파열)


지난 12월 21일 왼쪽 발목인대 파열로 코트를 떠난 유현준이 복귀전을 위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KCC 관계자에 의하면 “젊어서 그런지 회복속도가 좋다. 팀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을 것이다. 팀의 미래를 빛낼 선수이기에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해졌다. 빠르면 6라운드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찰스 로드의 발목 상태는 괜찮아지고 있다. 신인 김국찬도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다만,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장 출전은 불가능하다.


 


서울 SK(3위, 25승 14패)


 


최준용(왼쪽 십자인대 부상)


지난 24일 서울 삼성전에서 왼쪽 십자인대가 늘어난 최준용은 26일 원주 DB전에 출전하며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문경은 감독은 “병원에서 경기에 뛰더라도 악화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진 않다. 부상 투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DB전에서 보인 최준용은 불과 10여분 출장에 그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 다툼이 치열해 지고 있는 현 상황에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최준용의 부상은 아쉬울 따름이다. 2월 23일부터 월드컵 예선을 펼칠 남자농구 대표팀 역시 최준용의 부상으로 대체를 할지 고민 중이다.




[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김선형(오른 발목인대 파열)


김선형의 복귀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당초 1월 초에서 말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 상황에선 2월 말 복귀가 현실적이다. 직선으로 뛰는 건 가능하지만, 멈추는 데 통증이 남아 있다. 김선형 본인도 90% 회복이 목표인 상황. 당장 복귀하더라도 예전의 다이내믹했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까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변기훈(발목인대 부상)


지난 시즌이 끝나고 대표팀에 차출됐던 변기훈은 5월에 수술을 결정하며 하차한 적이 있다. 이후 8월까지 재활에 매달리며 새 시즌을 준비했던 그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났다. 그러나 22일 D리그 경기에서 수비 도중 수술 부위를 다치며 다시 코트를 떠나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해지지만, 당장 복귀는 어려운 상황. 가뜩이나 김선형이 없는 시점에 변기훈마저 다친 SK는 최원혁, 정재홍으로 앞 선을 겨우 메꾸고 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안양 KGC인삼공사(5위, 22승 17패)


 


한희원(발목 부상)


시즌 내내 선수단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던 KGC인삼공사는 슈터 한희원의 발목 부상으로 울상을 지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 경기부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전성현과 양희종이 있기에 무리하지 않아도 돼 급하게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감기몸살로 고생했던 오세근은 이번 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세근의 결장으로 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다시 한 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서울 삼성(7위, 18승 21패)


 


문태영(오른 허벅지 파열)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돌아오자 문태영이 떠났다. 문태영은 지난 20일 DB전에서 돌파 후 레이업 슛 하는 과정에 허벅지 파열을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나이가 많아 그런 것 같다”며 쓴 웃음을 지었지만, 6강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 주포의 결장은 큰 타격으로 돌아오고 있다. 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상황. 정규리그 말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LG(8위, 13승 26패)


 


에릭 와이즈(오른 햄스트링 부상)


‘부상투혼’을 펼쳤던 와이즈가 결국 다시 누웠다. 지난 17일 KCC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와이즈는 LG에 강력하게 출전을 요구했다. 프랭크 로빈슨에 대한 가승인 교체 신청 후였지만, LG는 와이즈를 더 신뢰하고 있었다. 문제는 28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부상이 재발한 것. 결국 LG는 로빈슨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확정 지었다.


 


부산 KT(10위, 5승 34패)


 


허훈(오른 발목 부상)


허훈의 부상기간이 더 늘어났다. 허훈은 지난 26일 팀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9일 재검진 결과 4주로 기간이 늘어나며 날벼락을 맞았다. 팀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월드컵 예선 대표팀에 선발된 상황이기에 많은 것을 잃게 됐다.




[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김기윤(정강이 피로골절)


알게 모르게 부상을 달고 뛰어온 김기윤이 결국 쓰러졌다. 17일 전자랜드전 이후 내리 결장을 하고 있는 김기윤은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부위가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김기윤과 허훈의 부상과 박지훈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KT는 김명진과 김현수만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프로농구(WKBL) 역시 부상으로 인해 팀 성적이 정해지고 있다. 주축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한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KDB생명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우리은행과 KB스타즈,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내내 큰 부상 소식을 전하지 않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청주 KB스타즈·인천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는 부상들을 제외하곤 큰 문제는 없다. 김정은과 홍보람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장기 부상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KB스타즈 역시 다미리스 단타스가 복귀하며 정상 전력을 구축해내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김규희와 김형경의 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을 치르고 있는 주력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은 상황이다. 최근 무릎이 좋지 않아 문제가 됐던 곽주영도 돌아와 상승세다.




[부상리포트] 최준용·허훈 부상, 팀도 울고 대표팀도 울다



부천 KEB하나은행(5위, 8승 18패)


 


신지현(발목 부상)


3라운드 후반부터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있는 신지현이 또 한 번 부상 소식을 알렸다. 약 2년 만에 WKBL 무대에 복귀한 신지현은 초반부터 조바심이 가득한 플레이를 펼쳐왔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신지현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복귀시기를 앞당기려 했으나, 부상 부위가 악화된 상황이다. 이환우 감독 역시 안타까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KDB생명(6위, 4승 21패)


 


KDB생명은 이경은, 조은주 등 핵심 멤버가 시즌 아웃을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경은은 지난 26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 달 정도 일본에서 재활할 예정이다. 조은주는 재활 과정과 경기장 동행을 같이 한다. 이전 이경은이 했던 것처럼 벤치에서 선수들을 뒷받침해 줄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이선영, 홍기웅 기자), WKBL 제공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5.11.11 15:01:5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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