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그레이 19점' 신한은행 3위 굳히기 돌입, KEB하나 5연패

일병 news2

조회 606

추천 0

2018.01.29 (월) 21:36

                           

'그레이 19점' 신한은행 3위 굳히기 돌입, KEB하나 5연패



[점프볼=부천/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29일 부천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3위 신한은행은 시즌 성적 14승12패를 기록했다.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주장 곽주영이 17점으로 골밑 중심을 잡았다. 에이스 김단비는 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일라 쏜튼이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쏜튼의 최근 부진에 주목했는데, 이날 고민을 날리게 됐다. 르샨다 그레이도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대로 KEB하나는 5연패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빛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3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6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좌즈몬 과트미가 3점슛 2개 포함 16점, 이사벨 해리슨이 15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만나기만 하면 불꽃이 튄다. 김단비와 쏜튼 등 폭발력이 넘치는 선수가 많은 신한은행. KEB하나도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끈끈한 농구를 펼치는 팀이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3승2패로 앞섰지만,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종료까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았다. 




'그레이 19점' 신한은행 3위 굳히기 돌입, KEB하나 5연패



1쿼터도 27-25,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앞선 박빙의 승부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곽주영 등 베테랑의 활약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 하지만 KEB하나도 서수빈이 쿼터 중반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15-15). 신한은행이 곽주영 그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치고 나갔을 때도 백지은과 과트미의 3점슛이 연달아 뿜어져 나왔다. 두 팀은 1쿼터 막판 곽주영 그레이, 김단비 과트미가 득점을 더했다.


 


2쿼터 신한은행의 득점이 3분 넘게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KEB하나는 염윤아 강이슬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지영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곽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이후 수비 조직력을 되찾으면서 점수차를 조금씩 좁혔다. 쿼터 1분26초에는 김아름의 38-38 동점 3점슛이 터졌다. 이에 양 팀은 2쿼터도 42-42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주도권을 잡은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김단비와 그레이 등의 빠른 공격이 상대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했다. 김단비와 그레이의 연속 득점에 신한은행은 2분여 만에 50-44로 앞서나갔다. 쿼터 7분22초에는 쏜튼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53-46). 상대가 51-53으로 쫓아올 때는 김연주가 행운의 3점슛을 기록했다(56-51). 김연주는 이후에도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면서, 신한은행은 격차를 두 자릿수차로 벌리기도 했다. 3쿼터 신한은행이 68-59로 앞섰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득점인정반칙을 획득해 71-61로 달아났다. 쿼터 7분24초에는 김단비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면서 점수 74-64가 됐다. 그레이는 해리슨과의 골밑 싸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마음이 급한 KEB하나의 공격도 풀리지 않으면서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4분16초 김단비의 득점에 점수 79-69.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연주의 결정적인 3점슛이 또 한 번 터졌다. KEB하나는 승리 의지를 잃어버렸다. KEB하나는 막판 81-84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곽주영이 결정적인 자유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