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동구-울주군, 씨름 전승·발전 업무협약 체결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동구, 울주군은 2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씨름의 전승·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씨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그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발전시키고자 이날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씨름 저변 확대를 위해 동구·울주군과 협력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동구는 울주군 씨름단이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때까지 기존 훈련장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협조하고, 울주군은 씨름이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육성하기로 했다.
동구는 2000년 씨름단을 창단해 운영했지만, 재정 부담으로 지난해 하반기 해체를 결정하면서 울주군에 인수를 요청했다. 울주군은 시의 재정 지원을 조건으로 씨름팀을 인수했다.
울산 돌고래 씨름단은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는 씨름이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국민스포츠로 다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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