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포지션 폴트 반칙…앞으로 논란 없도록 할 것"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지난 24일 우리카드전에서 나온 포지션 폴트 문제에 관해 "앞으로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포지션 폴트 반칙을) 인정한다"며 "심판진이 짚어내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 팀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당시 1세트 이시몬이 서브를 할 때 전위 2번 자리에 있어야 할 신영석과 3번 황동일의 발 위치가 바뀌는 포지션 폴트 반칙을 범했다.
'서버가 공을 때리는 순간'을 포지션 폴트 적용 시점으로 보는 국제배구연맹(FIVB) 룰에 따르면 반칙이 아니지만, '서버가 공을 올리는 순간'을 적용 시점으로 두는 한국배구연맹(KOVO) 로컬룰에 의하면 반칙으로 적용된다.
당시 심판진은 FIVB 룰을 들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후 KOVO는 직접 포지션 폴트 규칙 설명회를 열어 심판진이 오심했다고 인정했다.
장병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리시브 수비력이 약해서 리시브 라인의 움직임이 많은데, 이런 과정에서 (포지션 폴트가) 나온 것 같다"며 "다만 반칙을 범하지 않는 한 리시브 라인에 있는 선수들은 계속 많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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