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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32득점’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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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20:44

                           

‘이바나 32득점’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진땀승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풀세트 끝에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5-21, 22-25, 15-8)로 승리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그리고 그 끝에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이바나(32득점)를 필두로 박정아, 배유나, 정대영이 각 18, 15, 1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더한 도로공사(15승 6패, 승점 44)는 2위 IBK기업은행(13승 7패, 승점 38)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대건설(12승 9패, 승점 37)은 엘리자베스(27득점), 황연주(21득점), 양효진(12득점)이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도로공사였다. 이바나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황연주, 황민경이 힘을 보태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23-23에서 황연주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현대건설은 상대범실과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후반이 되어서야 승부의 향방이 가려졌다. 20-20에서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문정원의 오픈으로 한 점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정대영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24-20으로 달아났다. 2세트도 도로공사가 품에 안았다.



 



3세트 14-14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도로공사가 문정원, 박정아 득점에 힘입어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황연주, 이다영, 김세영 득점으로 뒤를 쫓았다. 하지만 한 점차의 벽을 넘어서는 게 쉽지 않았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오히려 이바나, 배유나, 박정아 등이 득점에 나서며 21-17로 달아났다. 도로공사가 이바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엘리자베스, 황연주, 황민경 등이 점수를 올리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도 배유나, 이효희, 문정원 등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 중반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4-14에서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 양효진 득점에 힘입어 17-14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이후 24-18로 멀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7-7에서 희비가 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한 점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0-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주춤했다. 그 사이 13-8까지 달아난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연이어 오픈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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