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양 날개를 활짝 피며 비상을 시작했다. 승점 38로 한국전력(승점 37)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3-0(25-19,25-18,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한선수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휴식과 함께 웨이트 위주로 훈련했던 게 도움이 됐다”라며 “오늘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승석이와 지석이가 잘 버텨줘서 경기가 잘 돌아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경기, 한 세트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주장을 맡고 있는 한선수는 “내가 많이 뛰어서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는 것이 내 목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선수는 “이렇게 깔끔한 경기를 했던 게 언젠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다. 남은 경기도 계속 오늘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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