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진땀승 챙긴 용인대, 수원대와 공동 선두

일병 news1

조회 1,294

추천 0

2018.05.03 (목) 19:44

                           



[점프볼=강현지 기자] 신승을 챙긴 용인대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3쿼터 한 때 15점까지 달아났지만, 1점차 추격까지 허용했기 때문.

 

용인대가 3일 한림성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55-54로 이겼다. 용인대는 김희진이 16득점 8리바운드, 김해지가 12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최선화(11득점 5리바운드)가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것이 승인이었다.

 

막판 1점차 추격에 좋지 못한 분위기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다행히 용인대(4승 1패)는 연패를 막아서며 수원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림성심대는 4학년 김민정(13득점 4리바운드)이 빠지자 1학년 김민정(5득점 2어시스트 스틸)이 나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끝내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에 실책까지 쏟아지면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용인대가 김희진, 김수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려 했지만 한림성심대도 윤영주와 김민정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1쿼터 내내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쿼터 후반에는 김수진과 권민아가 3점슛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1쿼터는 한림성심대가 단 한 점(14-13)을 앞서며 끝났다.

 

2쿼터에도 크게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용인대는 최선화가 원맨쇼를 펼치면서 격차를 벌렸다. 주춤하던 한림성심대는 김민정이 차분하게 득점을 추가한데 이어 윤영주가 3점슛을 꽂으면서 용인대의 뒤를 쫓았다. 용지수의 막판 득점이 더해져 7점 차를 2점 줄이며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는 최선화가 활약한 용인대가 27-22로 앞섰다.

 

김희정의 속공으로 후반 첫 득점 물꼬를 튼 용인대는 김해지의 높이 장점이 십분 발휘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파울에 의한 자유투 성공은 물론 골밑 득점까지 챙겼고, 황예은의 추가 득점으로 39-25까지 달아났다. 한림성심대는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줬고, 김민정이 3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부침을 겪었다. 막판 용인대가 방심한 틈을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결국 김민정이 오반칙 당하는 위기를 막진 못했다.

 

한림성심대에게 위기는 곧 기회가 됐다. 3쿼터 막판 윤영주의 3점슛이 터졌고, 4쿼터 초반 조은정의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9점차(38-47)가 됐다. 여기에 4쿼터 중반에는 1학년 김민정의 내외곽 득점이 연속으로 터져 44-50으로 좁혔다. 5분 40초를 남겨두고 성공시킨 김민정의 3점슛은 대학리그 첫 3점슛. 김민정이 온 힘을 다했고, 권민아의 골밑슛에 49-52까지 좁혀왔다.

 

용인대는 한림성심대에게 뼈아픈 추격을 허용하며 진땀을 뺐지만, 최선화가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한림성심대는 권민아, 손예림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2점차 추격에 성공, 윤영주가 4.6초를 남겨두고 자유투에 성공해 1점차까지 좁혔다.

 

용인대는 막판 박은서가 상대 슛을 막아서며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용인대 입장에서는 이기고도 찜찜한 경기가 됐다.

<경기결과>

용인대 55(14-13, 13-9, 17-14, 11-18)54 한림성심대

용인대

김희진 16득점 8리바운드

김해지 12득점 15리바운드

최선화 11득점 5리바운드 4스틸

한림성심대

윤영주 15득점 4리바운드

김민정(4학년) 13득점 4리바운드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5-03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