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준비한 지역방어가 효과적이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승리요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동국대는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 2패가 된 동국대는 성균관대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서대성 감독은 “중앙대가 박진철이 가세해서 높이가 좋아졌다. 높이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준비했던 지역방어가 잘 통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동국대는 3쿼터 성광민과 이기준의 속공을 앞세운 중앙대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서 감독은 “중앙대의 높이에 밀렸고, 공격과 수비가 전혀 안됐다. 하지만 4쿼터 수비가 되다보니 정호상과 변준형의 공격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호상은 4쿼터 3점슛 2개포함 10점을 몰아치며 동국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서 감독은 “(정)호상이한테 ‘슛이 강점이니 쏴라’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이번 시즌 호상이가 3점슛을 하나 이상 넣은 경기는 다 이겼다(웃음). 오늘은 자기 활약을 다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긴 동국대는 7일 홈에서 건국대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02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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