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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변준형 트리플더블’ 동국대, 중앙대에 짜릿한 역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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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수) 19:22

                           



[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변준형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동국대가 중앙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동국대는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에이스 변준형(1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정호상(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동국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중앙대는 문상옥(2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진철(16점 9리바운드 6블록)도 골밑에서 제 몫을 해주었다. 가드 싸움에서 밀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세창과 이진석의 공백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으며 득점을 쌓지 못했다. 중앙대는 박진철의 높이를 앞세워 3분 40여초를 남기고 11-7로 리드를 잡았다. 박진철은 1쿼터에만 8점 5리바운드 3블록으로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동국대에는 변준형이 있었다. 변준형은 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잇달아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호상이 레이업 득점까지 올린 동국대는 16-17로 따라붙으며 1쿼터를 끝냈다.

 

동국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백승환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23-19로 점수를 뒤집었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중앙대는 신민철이 3점슛을 꽂았고, 문상옥이 레이업을 얹어 놓으며 5분 20여초를 남기고 27-23을 만들었다. 문상옥은 2쿼터 8점을 포함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박진철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31-25로 중앙대가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중앙대는 3쿼터 초반 성광민과 이기준의 속공 득점으로 동국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문상옥도 3점슛 2개를 보태며 2분 50여초를 남기고 54-45로 점수를 벌렸다. 동국대는 주경식과 이민석이 득점을 책임졌지만 35%(7/20)의 저조한 야투율을 보이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쿼터 막판 이민석이 3점슛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55-60으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정호상의 무대였다. 정호상은 귀중한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동국대는 5분 10여초를 남기고 68-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호상은 뱅크슛까지 넣으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변준형과 이민석도 득점에 성공한 동국대는 중앙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동국대 80(17-16, 14-19, 24-25, 25-14)74 중앙대

<주요 선수 기록>

동국대

정호상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변준형 1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주경식 13점 13리바운드

 

중앙대

문상옥 2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진철 16점 9리바운드 6블록

신민철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02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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