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3연패 끊은 김태유 감독 “집중 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일병 news1

조회 1,293

추천 0

2018.05.02 (수) 19:22

                           



[점프볼=민준구 기자] “객관적인 실력차는 없다고 생각한다. 집중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주문했다.”

단국대는 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46-39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김태유 단국대 감독은 승리 비결로 ‘집중력’을 꼽았다.

경기 후 김태유 감독은 “전반에 밀렸지만,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쉬운 득점이 문제였기 때문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18-20으로 밀린 단국대였지만, 후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3쿼터에 역전을 이뤄냈다. 한선영(163cm, G)이 8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김태유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 것이다.

“욕심을 많이 내면 이길 수 없다. 간단하고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면 수원대에 밀릴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내 말을 잘 들어줬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김태유 감독의 말이다.

단국대는 시즌 첫 경기였던 극동대 전(79-48)에서 완승을 거둔 후, 내리 3연패 수렁에 빠졌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였지만 기존 전력에 신입생이 대거 들어오며 조직력이 무너진 탓이었다. 김태유 감독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중간고사 휴식기 때 여러 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또 3연패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에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태유 감독은 “많은 신입생들이 들어오며 조직력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한정된 선수들만 기용하는 것이 아닌 많은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하는 농구를 바라고 있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시간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5-02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