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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3Q 20P’ 단국대, 수원대 꺾고 3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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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수) 18:44

                           



[점프볼=민준구 기자] 3쿼터에만 20득점을 폭발시킨 단국대가 ‘무패’ 수원대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단국대는 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46-39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수렁에 빠졌던 단국대는 ‘무패행진’을 달리던 수원대에 일격을 가했다.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한선영과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이어간 이명관을 앞세워 얻은 짜릿한 승리였다.

수원대는 박경림의 극심한 부진 속에 최윤선과 김두나랑이 분전했지만, 3쿼터 열세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빠른 공수전환이 돋보였던 1쿼터였다. 수원대와 단국대 모두 속도전을 펼친 가운데 야투 성공률에서 우위를 보인 단국대가 1쿼터를 13-11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명관(175cm, G)이 7득점을 집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선영(163cm, G)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리드를 이끌었다. 수원대는 전면강압수비로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많은 득점기회를 놓치며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적은 득점에도 박진감 넘쳤던 1쿼터에 비해 2쿼터는 헛심공방이 이어졌다. 2쿼터, 수원대와 단국대가 올린 점수는 총 14점. 단국대는 홍지혜((180cm, F)와 한선영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후 수원대 수비에 가로 막혀 역전을 허용했다. 수원대는 배예림(172cm, F)과 최윤선(177cm, F)이 9득점을 합작하며 20-18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이 끝난 후, 재정비에 성공한 단국대는 3쿼터부터 대대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한선영의 연속 3점슛과 이명관, 조서희(167cm, G)의 득점을 묶어 3쿼터 중반, 31-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수원대는 3쿼터 시작 6분여 만에 김지원(163cm, G)의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한선영과 이명관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결국 단국대는 38-27로 3쿼터를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대의 4쿼터 반격은 매서웠다. 김두나랑(178cm, F)의 연속 득점과 최윤선, 박경림(170cm, G)이 차례로 속공을 성공시키며 35-41,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한선영이 4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직전까지 수원대의 추격은 이어졌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만 갔다. 막판까지 여유를 보인 단국대는 수원대를 꺾고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5-0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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